미스 함무라비 2화에서는 박차오름이 판사로서 처음으로 재판에 들어간다. 박차오름은 외국인 노동자의 "나빠요, 사장님 새끼 나빠요"를 듣고 웃다가 "나빠요, 아이 심장이 나빠요."라는 말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아이돌과 소속사의 소송에서 소속사의 연습생에 대한 착취에 가슴 아파한다. 돈을 갚았으나 차용증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가난해 보이는 채무자 할머니와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당당한 채권자 사이의 소송에서 채무자에게 마음이 쓰인다. 그리고 출근 아침에는 병원에서 수술 중 억울하게 죽은 아들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시위하는 할머니에게 동정심을 느끼기도 한다. 또, 아파트 주민과 관련된 재판에서는 연수원에서 교수로 있던 변호사와 만나 가벼운 눈웃음을 나누며 인사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박차오름이 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