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학교에서 보물찾기/고등 사회문화 수업 3

[사회문화] 실재론과 명목론(feat. 2022 카타르 월드컵)

실재론과 명목론은 사회문화에서 내용이 어렵지 않지만 시험 문제도 잘 나오고 사회 현상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가 많은 주제이다. 실재론과 명목론은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어떻게 보는가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실재론은 사회가 실재한다고 주장한다.(그러니까 실재론이겠지). 실제로 존재하니까 개인에게 영향을 미친다. 내가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유롭게 결정하며 내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사회 구조의 영향 아래서 있다는 것이다. 수업 시간에 이렇게 묻는다.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지?" "우리나라 땅이요." "우리나라 땅이라는 것은 대한민국 땅이라는 것이지?" "예." "그런데 일본 사람들은 어느 나라 땅이라고 생각할까?" "한국 땅이요." 아이들이 웃는다. 사람들은 자기가 속한 사회의 생각대..

[사회 문화] 2단원 1-3 지위와 역할

2단원은 사실 가르치는 것도 재미가 없고, 의미도 없고, 시험 문제 내기는 좋고, 치사 맞은 문제가 많이 나오는 부분이다. 가르치면서도 잘 모르겠는게(가장 모르는 것은 왜 이걸 가르쳐야 하는 것이고) 공동 사회, 이익 사회와 1차 집단, 2차 집단을 구분하는 것, 자발적 결사체와 비공식적 조직을 구분하는 것은 이제 그만 시험 문제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2단원에서 가르칠만한 것은 지난 번에 포스팅한 사회 실재론과 사회 명목론이다. 이 내용은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통찰을 준다. 그리고 지위와 역할에 관한 내용이다. 특히 역할 갈등은 우리가 살면서 늘 겪게 되는 문제로 개인 선택과 관련하여 배우면 좋을 거 같다. 학생 자신의 지위와 학생으로서의 역할(그것은 대부분 열심히 공부하는 것으로 결론..

사회문화 2단원 개인과 사회의 관계 - 1-1) 사회 실재론과 사회 명목론

12학년 2학기 수업은 파행이 될 수 밖에 없다. 한국에 입시를 위해 들어가서 오지 못하는 아이들이 절반 정도가 된다. 그 아이들도 수업을 받도록 하기 위해 계속 자료를 만들고 공유하고 있다. 물론, 입시가 끝난 아이들이 할 이유도 없고, 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공부는 점수를 위해, 대학을 가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알기 위해,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하는 거라는 말을 지키고 싶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 뜻을 이해하기를 바란다. 혼자 영상을 찍는 것이 불편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보는 것이 지겨울 거 같아 video robot이라는 프로그램을 $67에 구입하여 영상을 만들고 있다.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고 시청 효과가 큰 것처럼 보이지는 않다. 그럼에도 글을 계속 치기 싫으니 핵심 내용만 적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