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보물찾기/고등 사회문화 수업

사회문화 2단원 개인과 사회의 관계 - 1-1) 사회 실재론과 사회 명목론

지지파 2020. 8. 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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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2학기 수업은 파행이 될 수 밖에 없다. 한국에 입시를 위해 들어가서 오지 못하는 아이들이 절반 정도가 된다. 그 아이들도 수업을 받도록 하기 위해 계속 자료를 만들고 공유하고 있다. 물론, 입시가 끝난 아이들이 할 이유도 없고, 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공부는 점수를 위해, 대학을 가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알기 위해,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하는 거라는 말을 지키고 싶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 뜻을 이해하기를 바란다. 

 

혼자 영상을 찍는 것이 불편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보는 것이 지겨울 거 같아 video robot이라는 프로그램을 $67에 구입하여 영상을 만들고 있다.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고 시청 효과가 큰 것처럼 보이지는 않다. 그럼에도 글을 계속 치기 싫으니 핵심 내용만 적어야 하고, 단조로운 목소리를 듣는 것이 힘들테니 조금 더  짧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아주 간결한 영상물이 나오게 된다. 

다음은 에밀리 선생님의 수업 내용이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2학기 사회 문화를 담당하게 된 에밀리입니다.

이번 시간에 배울 내용은 개인과 사회는 어떤 관계일까라는 주제로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개인과 사회, 이 둘은 어떤 관계일까요? 얼른 생각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개인들이 모여서 사회도 이루고, 국가도 이루었으니까요.

개인들의 특징이, 사회에 반영이 되겠죠.

이렇게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이 사회 계약설이에요.

사회, 국가는 개인이 계약을 맺어서 만들어진 거라는 거죠.

이렇게 사회는 개인들이 모여 있는 집합체에 불과하며,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사회가 아니라고 개인이라고 보는 거죠.

이런 이론을 사회 명목론이라고 해요.

그런데 사실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아요.

우리는 어떤 사람을 그 사람이 속한 사회나 집단의 특징으로 이해하기도 하지요.

한국 사람, 베트남 사람 이렇게요. 그리고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베트남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잖아요.

물론, 사람을 어떤 집단에 속했다는 이유로 함부로 판단하면 안되지만, 한 사회의 제도와 문화가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한 거 같아요.

극단적인 사례를 들어 볼까요?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죠? 당연히 대한민국 땅이죠. 우리는 다 그렇게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일본인들에게 물으면 뭐라고 대답을 대답을 할까요?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일본 땅이라고 대답할 가능성이 크겠죠. 왜냐하면 사회적 분위기가 그렇기 때문이겠죠.

이처럼 사회를 개인의 단순한 합 이상이며, 사회는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사고와 행동을 구속하기 때문에 개인은 사회의 영향을 받아 행동한다는 이론을 사회 실재론이라고 해요.

대표적인 이론으로 사회 유기체설이 있지요. 인간을 생각해 보세요.

에밀리를 떠난 머리카락과 손톱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머리카락과 손톱은 인간에게 붙어있을 때 의미가 있는 거잖아요.

자 그러면 사회 실재론과 사회 명목론 장점과 한계를 알아 볼까요?

사회 명목론은 개인의 능동적, 주체적 행위를 설명하기는 좋아요. 그렇지만 사회는 분명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는데 그것을 가볍게 여기는 한계가 있지요. 또, 사회와 개별적으로 개인이 존재한다는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나타날 수도 있겠네요.

사회 실재론은 그 반대이지요. 특히, 사회 실재론적 입장을 너무 지나치게 가지게 된다면 전체주의에 빠져 집단, 국가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게 되는 문제도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설명하는 이 두가지 이론을 조화롭게 보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지요.

이번 시간에는 사회 실재론과 사회 명목론을 배웠어요. 교과서를 조금 더 꼼꼼하게 읽어보고 관련 탐구문제도 풀어보면서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보는 성숙한 관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모두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https://youtu.be/ooBoacC1dFw

전체적인 내용은 천재교육에서 제공하는 파워포인트 자료를 활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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