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배운 애들말이 있다. '치인다' 갑자기 이렇게 사랑 타령을 하게 된 것은 무언가에 치였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노희경의 에세이집에 잠시 치인 상태이다. 앞으로 두 꼭지만 더 쓸 생각이다. 얼마전 그러니까 4월 말에 치인 사건은 '눈이 부시게'였다. http://tv.jtbc.joins.com/dazzling 눈이 부시게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 tv.jtbc.joins.com 나이를 먹으니 자꾸 실수하고, 놓치고, 체력적으로 힘이 든다. 이렇게 나이 타령을 하니 동년배 동료가 '눈이 부시게' 안 보냐며 그거 보면 나이가 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