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을은 방어철이라고 한다. 아내는 자신이 가본 곳 중 좋은 곳이 있으면 나를 데려가고 싶어 한다. 처음 시험 보러 왔으 때 장모님과 갔던 '마라도 횟집'이 좋았었는지, 지난 추석 때 가족을 데리고 기어이 갔다. 장모님과 갔을 때는 11월 말이라서 방어회를 먹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9월 초라 방어를 먹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방어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그래서 직장 동료들에게 물어 봐서 알아 놓은 식당이 만배회센터와 오름해산물. 두 식당 모두 한라중학교 옆쪽으로 붙어 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오름해산물 평점이 높아 예약을 했는데, 거의 악플 수준의 리뷰가 있어 걱정을 많이 했다. 바로 다시 전화를 걸어 취소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가기로 했다. 그런데 왠걸.... 3인분을 시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