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보물찾기/제주도 음식

오름해산물(제주시 연동) 방어회

지지파 2022. 10. 3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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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을은 방어철이라고 한다. 

아내는 자신이 가본 곳 중 좋은 곳이 있으면 나를 데려가고 싶어 한다. 

처음 시험 보러 왔으 때 장모님과 갔던 '마라도 횟집'이 좋았었는지, 지난 추석 때 가족을 데리고 기어이 갔다.

장모님과 갔을 때는 11월 말이라서 방어회를 먹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9월 초라 방어를 먹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방어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그래서 직장 동료들에게 물어 봐서 알아 놓은 식당이 만배회센터와 오름해산물. 두 식당 모두 한라중학교 옆쪽으로 붙어 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오름해산물 평점이 높아 예약을 했는데, 거의 악플 수준의 리뷰가 있어 걱정을 많이 했다. 

바로 다시 전화를 걸어 취소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가기로 했다. 

그런데 왠걸.... 3인분을 시켜 아내는 장염으로 거의 먹지 못했지만 회킬러인 나와 아들이 방어회, 튀김 등을 먹고, 지리에 밥을 못 먹고 나왔으니.... 아주 잘 먹고 나왔다. 만배회센터가 어느 정도로 나올지는 모르지만, 결코 뒤지지 않을 거 같다. 

1인분에 3만원, 3인분에 소주 한 병, 콜라 1캔. 10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잘 먹고 왔다. 

 

밑반찬과 해산물(문어 숙회와 멍게)

3인분 방어회. 양이 제법 많아 실컷 먹었다. 가운데 짙은 부위는 사잇살, 허연 부분은 뱃살이라고. 이 부분은 기름장만 찍어서 먹으라고 한다. 

튀김과 돔 튀김도 맛있었다. 

방어 내장 수육이다. 

지리도 좋았는데 찍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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