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 2학기 수업은 파행이 될 수 밖에 없다. 한국에 입시를 위해 들어가서 오지 못하는 아이들이 절반 정도가 된다. 그 아이들도 수업을 받도록 하기 위해 계속 자료를 만들고 공유하고 있다. 물론, 입시가 끝난 아이들이 할 이유도 없고, 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공부는 점수를 위해, 대학을 가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알기 위해,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하는 거라는 말을 지키고 싶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 뜻을 이해하기를 바란다. 혼자 영상을 찍는 것이 불편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보는 것이 지겨울 거 같아 video robot이라는 프로그램을 $67에 구입하여 영상을 만들고 있다.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고 시청 효과가 큰 것처럼 보이지는 않다. 그럼에도 글을 계속 치기 싫으니 핵심 내용만 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