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에게 연구는 일입니다. 학위를 따고 싶은 연구자는 논문 심사를 정말 통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가장 잘 쓴 논문은 통과한 논문이다’라고 말들을 합니다. 또 교수가 되어도 일정한 양의 논문을 매년 써야 합니다. 그런데 연구 주제를 잡는 것도, 의미 있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쉽게 악마와 손을 잡게 됩니다. 표절과 조작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이죠. 표절은 남의 연구 결과를 훔치는 것입니다. 지금도 선거철이 되면, 청문회 때가 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논문 표절 문제입니다. 조작은 자료와 분석 결과를 위조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거짓을 참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죠. 만약 다른 사람이 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한다면 그 주장의 위해함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대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