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論文)이란 기본적으로 논증(論症)하는 글입니다. 논증한다는 것은 논리(論理)적으로 증명한다는 뜻입니다. 논리적이라는 뜻은 논(論)이 이치에 맞다는 뜻입니다. 논은 말하는 것이긴 한데, 무엇에 대해 의견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무엇에 대해 의견을 말하는데 그것이 이치에 맞다고 증거를 들어 증명하는 글이 논문입니다. 그런데 ‘무엇’에 대해 말할까요? 그 무엇은 ‘새로운 사실’, 거창하게 말하면 진리입니다. 진리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보편타당한 지식, 원리, 법칙 등을 말합니다. ‘**는 @@가 진리다’라는 식으로 쓰이기도 하죠. 플라톤처럼 이데아라는 절대적인 진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진리는 상대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며(상대주의적 진리관) 진리를 알 수 없다는 사람(회의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