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되고 아이들을 미치게 도와주고 싶었다. 다 그렇지 않은가 초임 때는. 아 사실 지금도 그 마음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교직 3년이 지나야 상담교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대학원을 1년 마치고 다니기 시작했고 상담이라는 것이 수없이 많은 워크숍을 쫓아 다녀야 좀 할 만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시작한 MBTI. 초급을 배우고서는 사람들을 다 이해할 수 있을 거 같고, 보수 교과정을 통해 가족, 학생들을 정식 도구를 사용하여 실시하고 해석해 줄 때는 마치 내가 훌륭한 심리학자처럼 느껴졌다. 그 매력에 빠져 계속 공부하고, 책이란 책은 다 사고 그랬었다. 몇번 강사로 다른 학교에 가서 교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었고, 담임을 맡았을 때는 학생과 학부모를 저녁 시간에 모이게 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