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사와 학생간에도 궁합이 있다고? 매년 교사는 새로운 담임 학급 학생들을 만난다. 작년에 성공했던 여러 가지 학급 운영 방법들을 다시 해보지만 성공을 거둘 때도 있지만 이상하게 올해 아이들은 좋아하지 않고 잘 따르지 않아서 실망하기 때가 있다. 이럴 때 우리 반과 나는 궁합이 잘 맞지 않나봐 하고 고민을 하게 된다. 교과 수업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반은 조금의 노력으로도 호흡이 잘 맞아 수업을 하고 나오면 뿌듯한 반이 있는 반면 어떤 반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반응이 시원치 않아서 실망하게 되는 반이 있다. 그런 반은 수업을 들어가기 전부터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교무실에서도 이런 것은 반복된다. 어떤 해에는 같이 옆에 앉은, 앞에 앉은 선생님과 너무 잘 맞아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지만 어떤 해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