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보물찾기/엉터리 공부법

[한국사] 조선 왕조 임금 순서 외우기

지지파 2020. 8. 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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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내가 만든 것도 아니고 나만 아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 외워두면 영원히 써먹을 수 있는 것.

옛날에 우등생인가 하는 아이스크림 광고에 나온 거 같은데, 그 전에도 사람들이 다 외웠던 거 같다. 우리가 아는 세종, 정조와 같은 조선왕조 임금 이름은 죽은 후 붙이는 묘호라는 것이다. 이것의 앞자만 따서 외우는데 몇 번 해보면 금방 외울 수 있다.

1935년 김은호가 1735년 세조 어진의 모사본을 다시 그린 것. 세조의 묘호는 '조'를 처음으로 사용한 사례가 되었다.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 고순"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 고순

조종종종종종조 종종산종종종조 해조종종종종조 조조종종 종종

                              군               군

 

그런데 뒤에 붙이는 '조'와 '종'이 헷갈린다. 그런데 그것까지 같이 외우면 조선왕조의 큰 줄기가 보이기 때문에 외우는 것이 좋다. 우선 창업한 임금은 조(祖)이, 왕조를 유지한 왕은 종(宗) 이다. 그리고 왕에서 쫓겨나면 '군'이라 불렸다. 그래서 원래는 태조 이성계만 있어야 한다. 

 

군으로 끝나는 왕은 연산군과 광해군이 있다. 연산군 때 일어난 중종반정으로 왕이 된 중종은 '종'이었지만, 광해군을 몰아낸 인조반정의 주인공들은 인조가 죽고 나서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조'로 높였다.(그래서 앞의 인은 인종이고 뒤의 인은 인조이다.) 단종을 몰아내고 세조를 왕으로 세운 이들도 세조가 죽자 세조를 '조'로 하였다. 선조는 임진왜란 때 나라가 망할 수 있는 걸 막았다고 하여 '조'로 하였다 한다. 그리고 마지막 영조, 정조(물론 훌륭한 임금들이었으나), 순조는 '조'가 '종'보다 좋다고 하여 남발된 느낌이다. 
따라서 '조'와 '군'을 외우면 계유정난(단종->세조), 중종반정(연산군->중종), 인조반정(광해군->인조), 임진왜란(선조) 이 어느 때 일어났는지 대체로 알 수 있다. 

 

다음 차이나는 클래스 강의가 도움이 될 것이다. 

youtu.be/Djft1iZjl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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