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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교사를 위한 MBTI(2)-4가지 선호경향-E/I, S/N,T/F,J/P

지지파 2020. 8.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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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이란 무엇일까?

 

최근에는 심신이원론을 극복하고자 뫔(몸+맘)이라는 글자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를 크게 나누어 보면 마음과 몸으로 나눌 수 있다. 그렇다면 마음이란 무엇인가?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어 왔다.

융은 정신의 기능을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보았다. 하나는 이성이 작용하기 전 수동적으로 주어지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인식'기능이고, 하나는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이성을 이용한 '판단' 기능이다.

그런데 인식은 오감(감각sense)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육감(직관 intution)을 통해 현상 이면에 있는 원리와 의미를 받아들이기도 한다. 사람은 감각과 직관이라는 창문을 통해 세상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무엇인가 정보를 계속 축적만 할 뿐 이를 처리하지 못한다면 정보는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인간은 지속적으로 판단을 내리며 생활을 한다. 그런데 판단의 종류는 다시 2개의 종류가 있다. 있음/없음 또는 '-이다'/'-아니다'와 같이/거짓을 판단하는 것과(사실) '좋다'/'나쁘다', '아름답다'/'추하다'와 같은 선/악, 미/추를 판단하는 것(가치)이다. 그런데 참/거짓 판단은 사고(Think)의 기능을 바탕으로 하고, 선/악 판단은 감정(Feeling)을 바탕으로 한다. 물론 우리가 어떤 판단을 내릴 상황에는 사실과 가치가 모두 담겨있기 마련이다. 이 중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어 의사결정을 하는가에 따라 결정 내용이 달라지게 된다.

 

2) 인식(Perceiving)과 판단(Judging)을 기준으로 성격유형을 나누다.

융은 이렇게 인간의 정신기능을 인식과 판단으로 나누고 인식 중 오감에 의해 정보를 수집하는 사람을 감각형(S)이라 하고 육감에 의해 정보를 수집하는 사람을 직관형(N)이라 하였다. 그리고 판단을 할 때 논리, 사실관계에 초점을 두어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을 사고형(T)이라 하고, 가치에 초점을 두어 의사결정하는 사람을 감정형(F)이라 하였다.

 

이를 도표로 그리면 다음과 같다.

 

 

 

 

그런데 사람은 누구나 인식 기능과 판단 기능 모두를 갖게 된다. 따라서 감각-사고(ST), 감각-감정(SF), 직관-사고(NT), 직관-감정(NF)와 같이 4가지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3) 내 에너지는 어디로(내향 Introversion, 외향 Extroversion)

 

흔히 내향적 태도는 수줍고 비사교적인 태도이며, 외향적 태도는 사교적이고 활발한 사람의 태도를 두고 이렇게 부른다. 그러나 이는 통속적인 해석이다.

융은 중요한 결정이나 행동이 자신의 의견에 의하지 않고 객관적인 상황에 의해 좌우될 때 외향적 태도라 하고 이러한 외향적 태도가 습성화되어 그의 생활에 일정한 특징을 이룰 때 외향형(Extroversion)이라 불렀다. 반면 자기 자신의 주관적 태도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습성화 된 사람을 내향형(Introversion)이라 하였다.

다르게 말하면 외향형은 개인 외부로 에너지가 나가고 들어오며 주변 환경에 의해 인식과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고, 내향형들은 내부로 에너지가 집중되어 인식과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면 인식기능에도 외향-감각(ES), 외향-직관(EN), 내향-감각(IS), 내향-직관(IN)으로 나눌 수 있고, 판단기능은 외향-사고(ET), 외향-감정(EF), 내향-사고(IT), 내향-감정(IF)로 나눌 수 있다. 에너지 방향-인식-판단의 조합은 모두 8개가 된다.

 

4) 인식 기능과 판단 기능 중 더 강한 것이 있더라....

누구나 인식(Perceiving, 감각과 직관)과 판단(Judging, 사고와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사람은 인식을 짧게 하고, 판단을 빠르게 하는 사람이 있으며 어떤 사람은 인식을 길게 하고, 판단을 유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Myers-Briggs는 이 유형을 추가하여 생활 양식이라 하였고 전자를 판단형(J형)이라 하였고, 후자를 인식형(P형)이라 하였다.

따라서 에너지 방향-인식-판단-생활양식의 조합은 16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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